'청산가리 10배 독성' 제주도서 파란고리문어 발견, 절대 손으로 잡지 마세요

'청산가리 10배 독성' 제주도서 파란 고리 문어 발견, 절대 손으로 잡지 마세요

 

출처 : 울산해양경찰서

21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55분쯤 제주시 한림읍 금능 해변 앞 해상에서 파란 고리 문어가 관광객에 의해 발견됐다고 합니다.

 

파란 고리 문어는 청산가리보다 10배 이상 강한 독성을 지녔습니다. 올해 제주에서 이 문어가 발견된 것은 두 번째입니다.

 

관광객 A 씨는 산책 중 이상한 색상의 문어를 바닷가에서 발견하여 도구를 이용해 문어를 잡을 뒤 플라스틱 통에 담고 제주해경에 신고했습니다.

 

해경은 해당 문어를 확인한 결과 파란 고리 문어로 추청 됨에 따라 땅속에 묻어 자체 폐기했습니다.

 

지난 5월 10일에도 제주시 애월읍 신엄포구 방파제에서 낚시객이 몸길이 6cm 정도 되는 파란 고리 문어를 발견한 바 있습니다.

 

파란 고리 문어는 몸은 노란색인데 검고 파란 고리 무늬가 있습니다. 표범문어나 푸른점문어라고도 불립니다. 크기가 보통 12~20cm에 달하고, 따듯한 아열대 지방의 조수지와 산호초, 암초에 서식합니다.

 

파란고리문어는 몸에 테트로도톡신 성분이 있는데, 테트로도톡신은 복어에게도 있는 유명한 맹독입니다. 파란 고리 문어의 이빨에 이 독이 있어서 사냥용으로 쓰고, 심지어는 조금 떨어진 표적에 독을 발사하기도 합니다.

 

코로나19로 인해 해외여행을 가기 힘들어지자 국내여행으로 제주도를 찾는 시민들이 많아졌는데 제주시에서는 해당 내용을 고지하고 시민들은 바다에 있는 생물들에 접근하는 것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