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영국서 백신 100만회분 받고 베트남에 100만회분 지원

정부, 영국서 백신 100 만회분 받고 베트남에 100 만회분 지원

출처 : 연합뉴스

정부가 영국과의 백신 교환을 통해 백신 100만회 분을 들여온다는 뉴스 속보를 전했습니다.

그런데 이와 별개로 베트남에는 100만회분 이상의 백신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이는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하는 가운데 국가 간 상호 백신 교환, 공여, 재구매 등이 활발해짐에 따라 우리 정부도 국제 협력을 한층 강화한다는 방침에 따른 것입니다.

 

22일 범정부 백신도립 TF(태스크포스)에 따르면 정부는 영국과 이날 백신 상호 공여 약정을 맺고 화이자 백신 100 만회분을 우선 제공받기로 하였습니다.

 

구체적인 공급 일정은 현재 협의 중이지만 오는 25일부터 순차적으로 공급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베트남에 코로나19 백신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한국이 특정 국가에 직접 백신을 공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지원 물량은 100만회분 이상으로, 최소한 영국에서 받는 물량 정도를 베트남에게 주는 것입니다.

 

베트남에 대한 백신 지원 방침은 전 세계적인 백신 공급 협력에 기여하겠다는 방침에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강도태 보건복지부 2차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베트남이 코로나19로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고 우리나라에 대해 지속적으로 백신 지원을 요청한 상황 등을 고려했다"며 "베트남은 약 15만 6천 명의 재외국민이 거주하고 있고 우리 기업 9천여 개가 진출해 있는 신남방정책의 핵심 협력 대상국"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정부는 베트남에 백신 100만회분을 공여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정부가 국내 접종에 충분히 활용하고도 남은 물량을 보낼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