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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수박 논란, 이재명 '일상 용어' vs 이낙연 '호남 비하 일베 용어'

by 만달러10001 2021. 9.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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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수박 논란, 이재명 '일상 용어' vs 이낙연 '호남 비하 일베 용어'

출처 :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최대 승부처인 호남대전을 앞두고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수박'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이 지사가 대장동 의혹을 해명하는 과정에서 '겉과 속이 다른 기득권자'를 가리켜 '수박 기득권자'라고 지칭한 것인데, 극우 커뮤니티에서 호남을 비하하는 멸칭으로 사용된다는 게 문제가 됐습니다.

 

민주당 경선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 대선캠프 이병훈 대변인은 22일 "이 지사가 '우리 안의 수박 기득권자들'이란 표현으로 대장동 개발 비리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변호하고 있다"며 "아마도 이 전 대표 캠프와 우리 사회의 보수 기득권자들이 한 통속으로 자신을 공격하고 있고 자신은 피해자라는 생각을 담고 싶었나 싶지만 사실 관계가 맞지 않는 혐오 표현"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이 지사는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장동 개발사업 의혹에 대한 해명글을 올리며 "저에게 공영개발을 포기하라고 넌지시 압력을 가하던 우리 안의 수박 기득권자들"이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이와 관련, '수박'이라는 표현은 일베를 비롯한 극우 성향 커뮤니티에서 5.18 광주 민주화운동 당시 머리에서 피를 흘리는 광주 시민을 조롱하는 용어로 사용된 바 있습니다.

이 대변인은 "호남을 비하, 배제하는 용어 사용을 중단해줄 것을 요청했지만, 이 지사 캠프와 지지자들은 이런 요청에 대해 '관용구로 사용했을 뿐이다'라며 별 것 아닌 일로 치부했다"며 "수박이란 혐오 표현을 정치적인 용도로 사용하지 말아 달라. 겉과 속이 다른 기득권자들에 대한 관용구로 쓰고 있다고 해도 이 또한 상대 후보와 캠프에 대해 혐오와 배제를 선동하기 위한 것에 불과하다"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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