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비판하고 음주로 교통사고 낸 리지, 징역 1년 구형.. 노엘은 왜?

음주운전 비판하고 음주로 교통사고 낸 리지, 징역 1년 구형

출처 : 리지 인스타그램 방송

음주운전을 하다 사고를 낸 혐의를 받는 아이돌 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가수 겸 배우 리지(29·본명 박수영)에게 검찰이 실형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습니다.

검찰은 27일 서울 중앙지법 형사 21 단독 양소은 판사 심리로 열린 리지의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위험운전 치상) 등 혐의 첫 재판에서 징역 1년을 구형했습니다.

리지는 이 사건 첫 재판인 이날 혐의를 모두 인정하면서 결심 절차가 진행됐습니다.

검찰 구형량을 들은 리지는 울먹이며 "음주 사고로 피해 입고, 좋지 못한 기억 갖게 된 기사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무고한 시민께도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거듭 사죄했습니다.

 

그러면서 "매일 후회와 죄책감을 느끼며 꿈에서도 반성하며 자책하고 있다"면서 "두 번 다시 이런 불미스러운 일을 저지르지 않을 것을 약속드린다"고도했습니다.
아울러 "사고를 일으킨 저 자신이 정말 무섭지만, 이곳에서 법의 심판을 받는 것은 더 무섭다"며 "더는 사건 사고로 이곳에 올 일이 없을 것이라고 약속드린다"라고 말했습니다.

여기에 덧붙여 리지 측 변호인은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점 반성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잘못(을) 인지(한) 이후에는 최선의 노력을 다 했다. 직접 신고하고 가장 큰 피해 입은 피해자에게 사과하고 합의했다"라고 혐의를 모두 인정하면서 선처를 호소했습니다.

리지는 지난 5월 18일 오후 10시 12분쯤 술에 취한 상태에서 서울 강남구 청담동 영동대교 남단 교차로 인근에서 앞서가던 택시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사고 당시 리지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인 0.08%로 조사됐습니다.

리지의 차량에 동승자는 없었고 택시 기사도 승객 없이 혼자 운전하고 있었고, 두 사람 모두 다치지 않았습니다.

 

이와 관련, 리지는 지난 14일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을 통해 "글로 쓰고 싶었는데 안될 것 같아서 (방송을 한다)"면서 "너무너무 죄송하다"라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그러면서 리지는 "저는 사실, 이제 인생이 끝났다. 제가 실망시킨 게 맞다"며 "(음주운전 사고 피해) 기사님께서 그렇게 다치지 않으셨는데 기사가 그렇게 (났다)"고도했습니다.

리지는 이어 "사람을 너무 죽으라고 하는 것 같다. 사람이 살다가 한 번쯤은 힘들 때가 있지 않나"라면서 "그냥 너무, 제가 너무 잘못했고 잘못한 걸 아는 입장에서 너무 죄송하다"라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눈물을 쏟으며 말을 잇지 못하던 리지는 "더 이상···인생이 끝났다"면서 방송을 마무리했습니다.

 

리지는 과거 음주운전에 대해 "인생 날리는 일, 한심해"라며 비판한 적이 있어 더욱 네티즌 들의 질타를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에 반해 장제원 의원의 아들인 래퍼 노엘(장용준)은 음주운전으로 면허가 취소된 후 집행유예 기간 도중 무면허로 운전을 해 사고를 냈음에도 구속되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음주측정을 거부한 후 경찰관을 폭행까지 한 노엘은 아직 이렇다 할 처벌을 받지 않고 있습니다.

역시 연예인보다 국회의원 아들이 최고입니다.